미 뉴저지주 연기금이 2021년 2분기에 비트코인 채굴 주식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2021년 7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를 인용해 뉴저지주 연기금이 2021년 2분기에 비트코인 채굴 회사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투자 규모는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RIOT)에 366만 달러(약 42억 원),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MARA)에 339만 달러(약 39억 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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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암호화폐 산업 현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라이엇 블록체인은 과거 바이옵틱스(Bioptix)라는 생명공학 회사였다. 2017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채굴기를 대거 보유하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마라톤 디지털은 북미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업 중 하나이다. 2020년부터 수만 대에 달하는 암호화폐 채굴기를 사들여 채굴기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이번 투자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에 대한 뉴저지 주 최초의 투자 사례다. 앞서 캘리포니아 연기금도 2017년 이후 라이엇블록체인의 주식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