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그리니지 제너레이션 홀딩스(Greenidge Generation Holdings)가 파운드리(Foundr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8300개의 채굴 장비를 인수한다고 2021년 7월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앤트마이너(Antminer) S19 채굴 장비가 6000대, 나머지 2300대는 왓츠마이너(Whatsminer) M30S이다. 그리니지는 “이번 인수로 800PH/S 해시레이트가 추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파운드리는 그리니지가 앤트마이너 S19 6000대를 구입하는 데 자금을 지원했다. 앤트마이너 5000개는 작동에 들어갔고 나머지 1000대는 3분기 내 배송될 예정이다. 왓츠마이너 M30S 2300대도 이미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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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파괴로 논란됐던 그리니지, 친환경 채굴에 힘써
그리니지는 2021년 7월 초 비트코인 채굴 작업으로 인근 호수 온도가 온천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당시 IT 회사 서포트 닷컴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을 계획했으나 주민들의 시위와 채굴 환경 문제로 인해 상장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리니지는 채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먼저, 뉴욕 인근의 광산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천연가스 발전소를 인수해 ‘저탄소 에너지원’을 사용한 채굴에 나섰다. 또 탄소배출권을 사용해 비트코인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