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굴 대기업 비트메인이 증권거래소 입성에 실패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메인 IPO 신청의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면서 홍콩 증시 상장이 무산됐다.
홍콩 증권거래소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만료 IPO 명단에 비트메인이 포함되며 채굴 대기업의 IPO 실패가 확정됐다.
비트메인은 작년 9월 26일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홍콩 증시의 신청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비트메인은 성명을 통해 IPO 신청 만료 소식을 전했다.
기업은 상장 신청 과정을 통해 기업이 더 투명하고 표준화될 수 있었으며, "사업 합리화와 최적화를 추진하며 비트메인의 핵심 미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비크메인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아직 어린 산업으로 가치를 입증해가고 있다"며, "산업의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 당국, 언론, 일반 대중이 신생 산업을 더욱 수용하게 되길 기대한다. 향후 적절한 시기에 상장 신청을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메인은 이번 성명에서 제조업계 베테랑으로 비트메인 내 여로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왕(Wang)의 CEO 임명 소식도 전했다.
비트메인은 올해 1월 공동 CEO 자리를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우지한과 잔 크튀엔(Zhan Ketuan) 두 사람이 기업 디렉터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력 감축을 시사하며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그리고 확장할 수 있는 사업 구축을 위해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들을 내렸었다”고 전했다.
시장 하락 국면에서 비트메인은 채굴 운영, 인원 감축 등, 사업 조정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새 채굴칩을 발표하고, 중국에 20만 채굴 장비 투입 소식을 전하며 산업의 분위기 반전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