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채굴업체 비트메인이 새로운 투자 지표로 사용될 암호화폐 인덱스를 출시했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대형 암호화폐를 추종하며, 미국 달러로 표시될 신규 ‘비트메인크립토인덱스(Bitmain Crypto Index)’ 출시 소식을 전했다.
인덱스는 ‘실시간 현물가’와 홍콩 시간으로 매일 오전 10시에 업데이트되는 ‘일간 기준가’ 두 가지를 지원한다.
비트메인은 시총 10위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종합 ‘비트메인빅10인덱스(BLC10)’와 함께 시총 상위 17종 암호화폐의 현물가를 제공한다.
기업은 “전 세계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명하고, 시기 적절한, 방법론 기반의 투자 지표를 기관 및 소매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전했다.
인덱스는 비트피넥스, 바이낸스, 빗스탬프, 비트렉스, GDAX, 제미니, 후오비, 잇비트, 크라켄, 오케이엑스, 폴로닉스를 비롯한 여러 거래소의 가격 데이터를 사용한다. 비트메인은 “평판, 가격 투명성, 규제 이행 수준, 안정성, 거래량 등의 요인을 기반으로 거래소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비트메인은 “하드포크로 발생한 신규 토큰의 경우, 포크 10일후 평가 기준에 따라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덱스는 기업이 자체 조직한 위원회를 통해 한달간 검토를 받게 된다.
블룸버그, 코인베이스 등,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노출하고 적절한 투자 지표를 제공하기 위한 인덱스 출시 및 지원이 활발하다.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제공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의 경우, 인덱스가 선물 상품을 제공하기에 앞선 예비 조치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