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 유명인사 부부인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이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2021년 6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미국의 대표적 ‘스타’ 부부다. 톰 브래디는 미식축구 구단인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쿼터백으로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 선수다. 지젤 번천 또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모델이다.
이들 부부는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홍보대사 및 환경과 사회봉사 고문역을 맡았다. 그 대가로 FTX의 지분 일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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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금액이 얼마인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FTX와 협력해 매년 수 백 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FTX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지젤 번천이 지정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TX는 출범한지 2년 밖에 안됐지만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
샘 뱅크맨 프라이드 FTX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라며 “그들의 경력이 회사를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톰 브래디는 이미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에 관한 의견을 밝히고 있으며 스스로 '레이저 아이(laser eyes)'를 가진 사나이'라고 칭하고 있다. 레이저 아이는 비트코인 10만 달러 도달을 희망하는 비트코인 지지자임을 밝히는 '밈(meme)'이다.
톰 브래디는 “암호화폐 세계는 지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샘 뱅크맨 프라이드를 중심으로 한 혁명적인 FTX 팀 덕분에 암호화폐의 무한한 가능성에 눈뜨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