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투자회사 러퍼 인베스트먼트(Ruffer Investment)가 비트코인(BTC)을 전량 매도하고 1조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2021년 6월 6일(이하 현지시간)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4월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총 수익은 11억 달러(약 1조 2200억 원)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젊은 투자자층이 암호화폐 거래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11월 16일 포트폴리오의 2.5%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당시 기업은 "이번 비트코인 투자는 지속되는 세계 주요 화폐들의 가치하락에 대비한 보험 역할"이라고 밝혔다.
2021년 2월 3일에는 6억 5000만 달러(약 7244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거액의 수익을 얻기도 했다.
1994년 설립된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약 66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운용 자산은 270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