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공식 월렛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이 리플(XRP)의 거래 서비스와 신용카드 구매 서비스를 지원한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트러스트 월렛을 통해 이제 월렛 유저들은 리플을 거래하거나 예치할 수 있으며 비자, 마스터카드를 통한 손쉬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지난해 8월, 바이낸스는 첫 M&A 대상으로 암호화폐 월렛 스타트업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을 인수하며 트러스트 월렛의 월렛 서비스를 자사의 월렛 서비스로 통합시킨 바 있다.
당시 바이낸스 CEO 장펑 자오(Changpeng Zhao)는 "이번 인수로 암호화폐를 예치할 탈중앙화 솔루션과 중앙화 솔루션을 모두 갖게 됐다"라는 멘트를 남긴 바 있다.
이번 리플 추가 지원에 따라 트러스트 월렛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및 비트코인 캐시(BCH), 리플(XRP)과 ERC20, ERC223 및 ERC721 토큰을 지원한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오픈 소스, 크로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인 트러스트 월렛 코어는 개발자들에게 디앱(DApp) 및 탈중앙형 월렛 개발 기능을 제공한다. 트러스트 월렛의 설립자인 빅토르 라드첸코는 해당 라이브러리가 독립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블록체인과 월렛 통합 개발 기능을 지원함을 밝혔다.
또한, 2월초 심플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용카드를 통한 손쉬운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예고된대로, 이번 신용카드 구매 서비스가 본격 출시되면서 세계 최대의 일일 거래량을 자랑하는 바이낸스 거래소의 고객들은 신용 및 직불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할 수 있다.
한편, 바이낸스의 트러스트 월렛은 바이낸스의 탈중앙형 거래소 '바이낸스 덱스(Binance DEX)', 레저 나노S와 통합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덱스는 P2P 방식의 탈중앙형 거래소로 바이낸스 체인 기반이며, 현재 플랫폼 테스트 가동 중에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