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CEO인 창펑 자오가 아르헨티나 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할 거래소를 설립할 것을 암시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의 바이낸스 랩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공동 투자 결정을 발표한 코인스파이시의 뉴스 보도에 대한 답변으로 창펑 자오 CEO는 아르헨티나 내 거래소 설립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창펑 자오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운 법정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의 위치는 어디가 될까?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주, 아르헨티나 생산노동부는 바이낸스 랩스와 LatamEX 거래소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당 최대 약 5만 달러의 투자 의사를 밝혔다. 또한 해당 지원은 약 4년간 지속될 것이며 최대 10개의 프로젝트로 확장될 것임이 밝혀졌다.
당시, 해당 투자는 단순히 정부의 투자가 아닌 추후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를 아르헨티나에서 적극 유치하라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묵언의 메세지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런 아르헨티나 정부의 묵언의 메세지가 잘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창펑 자오가 다소 낯선 도시로 느껴질 수 있는 도시인 아르헨티나에서 거래소 설립의사를 암시한 것이다 .
이는 지난해 11월, 우간다에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직거래 시장을 개설한 뒤 또다른 해외 거래소 설립 소식이다.
올해 1월, 바이낸스 측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총 8개국에서 새로운 법정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현지 사정을 검토한후 6곳에 대한 거래소 설립 의사를 철회하며 싱가포르와 몰타 내 거래소 설립만을 추진해온 상태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에 바이낸스도 열린 태도로 아르헨티나 내 사업 확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추후 이는 남미 시장 개척의 시발점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