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산하 중국 전자정보 산업개발 연구소(CCID)가 제10차 암호화폐 랭킹을 발표했다. 트론 추가로 총 35개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암호화폐 랭킹에 처음 등장한 트론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오스와 이더리움은 작년 6월부터 제9차 랭킹까지 1, 2위를 유지해왔다. 이오스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더리움은 트론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물러났다. 비트코인은 15위에서 13위로 올랐고, 비트코인캐시는 28위에서 27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연구소는 트론이 ‘높은 처리량, 확장성, 안정성을 가진 퍼블릭 체인’이라고 설명하며,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와의 호환 가능성, 200개 이상의 디앱을 통한 활발한 체인 거래를 강조했다. 트론의 종합 점수는 145.6점이다.
지난 달, 다이어 보고서는 트론 디앱(38%)의 온체인 미 달러 점유율이 이더리움 디앱(7%)보다 높다고 밝혔다. 트론은 이달 28일 기관 이용자 유입을 위한 하드포크를 준비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달 28일 콘스탄티노플-상트페테르부르크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암호화폐는 기본 기술, 활용성, 창의성 세 부문으로 평가됐다. 연구소는 이번 평가에서 창의성 부문에 전보다 많은 비중을 뒀다고 밝혔다.
기능, 안전성, 탈중앙성 등을 평가하는 ‘기술 부문’에서는 이오스, 트론, 비트쉐어(Bitshares), 지엑스체인(Gxchain), 나노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활용성 부문에서는 이더리움, 네오(NEO), 네뷸러스(Nebulas), 트론, 온톨로지가 5위 안에 들었다. 노드, 월렛, 앱 실행, 개발 지원 등 실제 활용 수준이 평가됐다.
개발자 수, 코드 업데이트, 코드 효과 등 지속적인 혁신 발전에 중점을 둔 창의성 부문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리스크(Lisk), 트론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전 기간 대비 향상도가 높은 암호화폐로는 나노(Nano), 버지(Verge), 퀀텀(Qtum)이 선정됐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