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사이자 비트토렌트의 자회사인 트론이 2월 28일, 기관 유저들의 유입을 증가시킬 하드포크를 실행할 것을 예고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트론의 CEO인 저스틴 선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사의 토큰에 기관 유저들에게 어필할 기능을 갖춰 하드포크를 진행해 자사의 토큰이 이더리움(ETH)의 경쟁상대로 떠오를 것이란 야망을 밝혔다.
저스틴 선의 발표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예정된 트론 3.5버전 하드포크는 '다중 서명', '에너지 관리 최적화를 통한 50% 가량의 성능 향상', '가상화 머신 보안성 향상', '디앱 지원' 등 다양한 기능 향상 예고하고 있다.
이어 그는 트론 개발팀이 헤지펀드로 부터 다양한 요청을 받았음을 암시했다. 그는 "다중 서명을 통한 계좌 관리와 자산 운용은 주요 기관들이 요구한 요구 조건으로 이에 대해 우리는 많은 헤지 펀드사, 주요 투자사 및 금융 기관으로 부터 수많은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3.5버전 하드포크에 이를 반영한다"라고 서술했다.
이런 그의 발표가 트론(TRX)의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선의 하드포크 소식이 전해진 23일 기준으로 많은 암호화폐들이 두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일 때, 트론은 약 6%의 하락세만을 보였으며, 현재 트론은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9위의 순위를 수성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