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게릭병 협회(ALS)가 트론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후원 캠페인을 펼친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ALS협회는 트론과 함께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료 연구 후원금을 모으기 위한 ‘보이스유어러브(VoiceYourLove)’ 캠페인을 진행한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 경과에 맞춰 여러 약물을 개발 중이나 효과가 입증된 약제는 없다.
트론은 후원 기록을 추적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캠페인을 지원한다. 협회는 캠페인 종료시 트론 기술로 추적한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트론 창립자이자 CEO인 저스틴 선도 25만 달러를 후원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CEO는 트론과 비트토렌트 커뮤니티를 위한 후원이라고 밝히며 “블록체인 업계가 치료책 연구 후원에 참여해 사랑을 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루게릭병 협회는 전세계 150여 개 연구소를 보유하며 세계 최대 ALS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주의적 노력에 암호화폐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들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중국 자원봉사 플랫폼 지웬후이(Zhiyuan Hui)는 토큰경제 인프라 지원업체 ‘에브리토큰’과 협력해 블록체인 자원 봉사자 관리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미국 암호화폐 결제 처리업체 비트페이는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비영리 후원재단 ‘위키미디어 파운데이션’과 암호화폐 기부금 수령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