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ON) 재단에 인수된 P2P 데이터 공유 서비스 제공업체 비트토렌트(BitTorrent)가 데이터 공유에 암호화폐를 사용할 것이란 세간의 추측을 부정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비트토렌트는 발표문을 통해 "사업 모델을 바꿀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토렌트가 추후 서비스 제공에도 기존처럼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비트토렌트는 암호화폐를 현재도, 추후에도 채굴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버라이어티지 보도에서 트론 재단 저스틴 선(Justin Sun) 대표는 "비트토렌트를 인수했으며 세부적인 매각 조건이나 주주 동의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은 상태이나 매각 여부는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비트토렌트 공동설립자이자 전 사장인 에슈윈 나빈(Ashwin Navin)은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비트토렌트 인수 금액은 미화 약 1억2천만 달러(한화 1,326억원)"라고 밝힌 바 있다.
2004년 설립된 비트토렌트는 현재 1억7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토렌트 측은 "우리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들을 위해 헌신적인 태도로 일할 것이며 비트토렌트와 유토렌트(uTorrent) 상품 개발 및 혁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