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P모건 체이스 투자은행이 자체 암호화폐의 일반 결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은 연례 투자자 행사 질의응답 세션에서 JPM 코인을 일반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CEO는 JP모건 코인을 “은행 내부에서 쓸 수 있고, 기업 간에 사용될 수 있다. 언젠가는 일반 결제에서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JP모건은 자체 암호화폐 ‘JPM코인’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대형 은행이 발행하는 최초 암호화폐 JPM코인은 은행이 개발한 블록체인 '쿼럼'을 기반으로 하며, 미국 달러와 1:1 연동된다.
은행은 암호화폐를 통해 기업 간 결제 처리를 개선하고자 한다. 국제 결제, 증권 거래 등을 블록체인에서 진행한다.
JP모건의 블록체인 부문을 담당하는 우마르 파루크(Umar Farooq) 수석이 언급한 JPM 코인의 용도는 ▲대기업 간 국제 결제의 송금 방식 대체, ▲증권 발행을 위한 즉각적인 결제 처리, ▲JP모건 재무 서비스 이용 대기업의 자회사 보유 달러 대체로 모두 내부적인 목적을 가진다.
은행은 웹사이트 FAQ에서도 JPM코인을 개인에게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명시했다.
앞서, 다이먼은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평가하고,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여왔다. 2018년에는 ‘사기’ 발언을 후회하지만 비트코인 투자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