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비영리재단인 DID 얼라이언스(DID Alliance)가 공식 협회명을 ‘ADI Association(Accountable Digital Identity Association, 이하 ‘ADIA’)’으로 변경한다고 2021년 4월 21일 밝혔다.
DID 얼라이언스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0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고 새로운 홈페이지와 로고 등을 공개했다.
ADIA는 첫 공식 활동으로 신뢰 기반 신원 환경의 토대가 될 글로벌 공식 규격인 ‘ADIA 스펙(ADIA Specification)’을 5월 사전 공개하고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ADIA 스펙은 기존 DID 얼라이언스가 개발해온 신뢰 기반 상호호환성 검증을 위한 인증 프레임워크 ‘GADI(Global Architecture for Digital Identity)’를 바탕으로 한다.
ADIA 스펙은 FIDO 얼라이언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DIF(Decentralized Identity Foundation) 등 다양한 국제 표준 기구에서 발표한 기존의 표준 규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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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DID 주요 연합체 중 하나인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기존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 DID 플랫폼 ‘옴니원(OmniOne)’을 기반으로 GADI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국내 DID 생태계 강화와 서비스 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라메시 케사누팔리(Ramesh Kesanupalli) ADIA 공동 창립자 겸 FIDO 얼라이언스 창립자는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DID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협회명을 ‘ADI Association’으로 변경하고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책임 있는 디지털 신원 증명을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형 ADIA 공동 창립자 겸 라온시큐어 대표는 “탈중앙화된 신원증명은 국가와 산업의 경계를 아우르며 계속 성장하고 있고 여기서 비롯되는 변화의 힘은 실로 거대하다”며 “보다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ADIA에 합류해 디지털 세상을 다음 단계로 발전시킬 패러다임의 변화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ADIA 스펙 확립 과정에 참여 및 협조 또는 기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ADIA 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ADIA 및 ADIA 스펙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ww.ADIAssociation.org)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