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2021년 3월 9일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백용기 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1년 3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발효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AML/CTF 규정 준수가 중요하게 됨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사업자와 정부 기관, 금융 기관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체이널리시스는 2018년부터 업비트, 빗썸, 코빗, 한빗코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정부 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체이널리시스는 더욱 직접적으로 고객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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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불법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수사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라자러스그룹(Lazarus Group)으로 알려진 북한 계열 해커들이 거래소에서 빼돌린 약 287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데 정부 기관과 협력사들을 지원했다.
울리세 델오토(Ulisse Dell’Orto) APAC 사업 총괄은 "체이널리시스의 글로벌 진출에서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