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금거래업체 '샤프 픽슬리(Sharps Pixley)'가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은 영국의 금거래업체 '샤프 픽슬리'가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샤프 픽슬리는 투자자들이 금을 구입하고 저장, 거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1778년에 설립됐으며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가장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을 240년 가까이 거래해온 샤프 픽슬리가 변화의 선두에 있는 비트코인을 거래수단으로 받아들인 것은 시대 흐름을 보여주는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샤프 픽슬리 CEO 로스 노만(Ross Norman)은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에도 투자하기를 원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며 "이제는 금과 같은 전통 자산도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거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큰 가격 변동성 때문에 아직 금과 같은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정 받기에는 갈길이 아직 멀다.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회장은 "비트코인으로는 거래가 쉽지 않고 지출이 어렵다"며 "금과 달리 변동성도 크므로 효과적인 부의 축적 수단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