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GlueOS가 국내 기업 ALVG와 손잡고 명품 정품인증 솔루션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을 도입한다. 2020년 ALVG는 지도 무늬 가방 ‘프리마 클라쎄’로 유명한 알비에로 마르티니와 국내에 ALV 브랜드를 런칭했다.
ALVG는 새로운 패턴의 시그니처 제품에 GlueOS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위조품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복제 불가능한 암호화된 NFC(근거리 무선통신) 칩을 제품에 부착한다. 칩에 담긴 정보와 스마트폰을 태깅하는 방법으로 매장에서 서비스를 받거나 중고거래 시 정품을 인증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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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정보, 거래 이력, 판매가, 중고 거래가 등 모든 제품 관련 정보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블록체인 상에 기록된 내용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e커머스 시장 성장으로 지난해 온라인에서 거래된 위조상품은 1000조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는 1200조 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명품 브랜드는 해마다 많은 돈을 위조품 찾기에 투입하고 있으며 피해액도 커지는 상황이다.
폴 박(Paul Park) GlueOS 대표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QR코드, 바코드, 메모리칩 기반 NFC 태그 기술은 복제가 가능해 정품인증 서비스를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며 "칩에 보안 알고리즘이 사용된 블록체인 기술은 복제와 위조를 동시에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불가 토큰인 ‘NFT’가 고유한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그 자산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효과가 있다면, 해당 기술은 명품뿐만 아니라 디지털 예술품 외에 실제 화가가 그린 유형(有形)의 미술품이나 초상권이 있는 피규어 시장 등 제품 브랜드의 가치 상승과 중고거래를 활성화 하고자 하는 제품, 예술품 등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GlueOS는 칩 기반의 정품인증 솔루션과 NFT 기반의 인증 솔루션을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거래가 가능한 중고거래 커머스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