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노점상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음식 값을 치를수 있게 된다. 자메이카는 2022년 CBDC를 발행할 계획이다.
2021년 3월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이젤 클라크(Nigel Clarke) 자메이카 재무장관은 9일 연례 국가 예산 토론회에서 CBDC 출시를 앞두고 2021년 12월에 CBDC를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클라크 재무장관은 “자메이카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사회가 경제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CBDC는 카리브해의 금융 소외계층에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얼어붙은 경기를 다시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자메이카 중앙은행(BoJ)이 발행하고 지원하는 CBDC는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클라크는 “CBDC는 개인적으로 발행하고 규제 당국의 지원을 받지 않는 암호화폐와 다르다”고 말했다. CBDC는 합법적으로 입찰되며 자메이카 달러와 현금으로 1대 1 교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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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리처드 바일스(Richard Byles) 자메이카 중앙은행 총재는 은행이 두 달 간 CBDC 계획을 내각에 승인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클라크 재무장관에 따르면 CBDC 관련 계획은 2021년 3월 5일 내각에 의해 승인됐다.
자메이카는 2020년 초부터 CBDC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자메이카 은행은 2020년 5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를 선보이면서 내부적으로 CBDC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중앙은행은 CBDC에 관심 있는 공급자들을 초대해 개발 테스트를 마쳤다.
자메이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를 통해 자메이카 국민과 기업은 이용료 없이 스마트폰으로 CBDC의 지불과 보관을 할 수 있다.
클라크는 자메이카에서 노점상들이 판매하는 다채로운 음료를 언급하며 "스카이 주스 값을 휴대폰으로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