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카리브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디캐시(DCash)'의 첫 리테일 거래가 이뤄졌다고 2021년 2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첫 거래는 2월 12일 그레나다의 한 슈퍼마켓에서 이뤄졌다. 디캐시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매장 결제, 통화 연맹 내 P2P 송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ECCB 측은 “디캐시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동카리브해통화연합(ECCU) 8개 섬 중 안티구아와 바부다, 그레나다, 세인트키츠, 네비스와 세인트루시아 등 4곳에서 먼저 출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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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카리브해통화연합 국가에는 도니미카공화국, 세인트루시아, 앤티가바부다, 그레나다,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앵귈라 등이 속해있다. 동카리브 달러를 화폐로 사용한다.
동카리브 중앙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도입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카리브 통화 연맹의 현금 사용을 50%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2017~2021년 전략 계획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바베이도스 기반 핀테크 업체 비트(Bitt)와 피나카 컨설팅(Pinaka Consulting)이 협력하고 있다.
로돈 아담스(Rawdon Adams) 비트 CEO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통해 경제 성장과 일반 시민들의 일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