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FSA)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관한 루머를 부인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블룸버그를 통해 퍼진 일본 금융청이 암호화폐 ETF를 검토하고 있다는 익명의 보도에 대해 일본 금융청은 ETF 승인에 대해 검토 중인 사안이 없음을 밝혔다.
일본 금융청 대변인은 해당 루머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현재, 우리는 암호화폐 기반 ETF와 관련해 어떤 것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7일(현지시간) 블롬버그를 통해 “금융청이 금융 거래소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지원 계획을 철회하고, 기관 투자 관심이 모인 ETF 승인을 고려 중”이라는 뉴스가 퍼졌고 이는 업계에 큰 기대와 각종 소문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일본 금융청에서 이를 부인하며 해당 루머는 일단락되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ETF에 대한 결정 마감시한을 2월 27일로 연기했으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위원회는 신청된 비트코인 ETF 설계의 변경 사항을 고려해 승인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와 맞물려 이뤄진 연기 소식에 수많은 기대와 소문들이 투자자들에게 복잡한 기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가운데, (親) 암호화폐 인사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위원은 비트코인 승인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었다.
또한, 어제, 이토로의 CEO가 비트코인 ETF 승인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