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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위원 "비트코인 ETF 승인 미뤄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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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09.19 (수)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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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내부에서 암호화폐 상품 승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SEC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은 카토연구소(Cato Institute) 핀테크 언바운드 컨퍼런스(FinTech Unbound Conference)에 연사로 참석해 규제기관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SEC의 윙클보스 ETF 거부 결정에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 당시 위원은 "위원회 역할은 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투자자가 규제 안에서 신생 자산에 접근할 기회를 빼았고 시장 성장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당 발언으로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크립토맘'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위원은 규제기관이 '헬리콥터맘' 방식이 아니라 '자유를 허용하는 양육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지나친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은 "성공 보장을 위해 아이를 지나치게 감독하는 방식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제한적 역할을 통해 특정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회가 요구하는 위원회 역할은 "투자자가 손실을 겪지 않도록 보장하거나 투자 결정을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를 보호하고, 공정하고 질서 있는 시장 조성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은 SEC의 투자자 보호 역할이 "투자자의 시장 접근을 확대하는 역할과 함께 수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새로운 금융기술의 위험을 방지하는 정책이 발전을 방해하면 안 된다"며, "관련 기업과 교류해 시장에 명확성, 확실성을 더하는 지원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이 자체적 질서를 만들고, 자율적 시장 원칙을 통해 문제를 조정해 갈 수 있다"며 시장 자율 규제 또한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4곳, 제미니, 빗스탬프, 비트렉스, 비트플라이어가 자율 규제 조직을 구성했다. 일본 거래소 또한 자율 규제 기관에 참여해, 안전한 거래와 건전한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자체 이행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

SEC의 계속되는 ETF 승인 거부에도 낙관적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아브라의 CEO 빌 바르딧, 유명저술가이자 과학기술학자인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는 모두 "시장 수요가 많아 비트코인 ETF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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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2020.01.01 0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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