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영은행 KfW와 부르키나 파소 재무부가 공공재정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앱을 시범 활용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총자산 기준 독일 3대 은행인 KfW는 용수 공급 및 위생 부문 지원을 위해 올해 6월 부르키나 파소 정부와 790만 달러 규모의 신용 계약을 체결했다.
KfW는 해당 자금 관리에 은행이 개발한 오픈소스앱 ‘트루버짓(TruBudget)’을 부르키나 파소에서 시범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컨설팅업체로 액센츄어와 베이링포인트(BearingPoint)가 참여한다.
디앱에서 관련 계약을 실시간으로 저장, 승인하여 수작업 과정을 단축할 뿐 아니라 적절한 자금 이용도 보장할 수 있다.
본래 리스크 처리를 위해 파트너 국가에 지사를 둬야 하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프로세스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fW 경영진 요아힘 나이젤(Joachim Nagel)은 “트루버짓을 통해 펀드를 적절히 사용, 관리하고 이를 참여하는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의 은행 시스템을 개선하고 서류 작업, 오류 및 비용을 줄일 잠재 기술로 평가되어 왔다.
최근 26개 프랑스 기업과 5개 주요 은행이 R3 블록체인을 사용한 고객확인절차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UAE 은행 연합도 블록체인 도입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도 업무 효율화를 위해 내부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도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