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념증명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실리아 스킹슬리(Cecilia Skingsley) 스웨덴 중앙은행 부총재는 "CBDC 개념증명에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사용하는 분산원장 플랫폼은 코다(Corda)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부총재는 "코다를 사용하는 이유는 e크로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어서가 아니라, 코다를 기반으로 한 액센츄어(Accenture)의 제안이 우리의 기준에 가장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총재는 "e크로나에 대한 개념증명을 진행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개념증명에 12개월 이상의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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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지난달 e크로나 발행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며, CBDC 선두주자 대열에 합류했다.
2019년 말 스웨덴 중앙은행은 CBDC 연구개발을 위해 다국적 경영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와 관련 시범사업에 착수했으며, 이어 지난해 2월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편, 지난해 5월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 중앙은행의 CBDC 추진 상황'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CBDC에 가장 널리 활용되는 분산원장 플랫폼은 R3가 개발한 코다(Corda)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다는 5건(38.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하이퍼레저 패브릭 3건(23.1%), 이더리움과 쿼럼이 2건(15.4%)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다른 산업계에서는 이더리움(29.7%)과 하이퍼레저 패브릭(25.1%)이 강세를 보였다. 코다는 1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