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키아소에서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3일 일본 비트코인뉴스는 스위스 '키아소'에서 내년 1월부터 비트코인을 통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키아소는 스위스 최남단 인구 8천 명의 작은 도시로, 이탈리아 국경과 맞닿아있다.
비트코인을 통해 납부할 수 있는 세금은 최대 250프랑(약 29만원)으로, 앞서 작년 200프랑(약 23만원)까지 납부를 허용했던 스위스 추크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키아소는 비트코인 납세 접수를 통해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 기업 유치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은행 수익 악화 등에 따른 세수 감소를 가상화폐 납세를 통해 만회하고자 한다.
키아소에는 8개의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 창업 신청이 있었으며, 블록체인을 이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행정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고등교육에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관한 수업을 교육 커리큘럼에 도입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비트코인 납세는 가상화폐의 인지도와 신용도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작은 지방 도시는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