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만든 유명 아이돌의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 포토카드가 판매 30분 만에 완판됐다.
5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블록체인 기업 코인북은 트레이딩 카드 플랫폼 'NFT트레카'를 출시하고, 컨텐츠 1탄으로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SKE48'의 포토카드를 판매했다.
판매 수량은 한정판 100팩으로, 지난 3일 오후 8시에 판매를 시작한지 30분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일본 내 연예 분야 관련해 NFT를 활용,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를 발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NFT란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암호화폐를 말한다. 이를 통해 아이템이 고유한 가치를 갖는 유일무이한 것임을 보증할 수 있다. 주로 ERC-721 토큰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게임 아이템이나 수집물 등에 활용되고 있다.
NFT트레카에서 발행되는 트레이딩 포토 카드는 아이돌의 이름과 공연 이름, 발행 매수, 구입자 등의 데이터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된다. 해당 카드가 다른 사용자에게 매매될 경우, 새로운 소유자의 정보가 블록체인 상에 추가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해당 카드의 진위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카드의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구조는 수집가가 기존 종이 기반의 트레이딩 카드처럼 고유의 가치를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코인북은 "지금까지 인터넷 문화에서는 콘텐츠가 무료인 경우가 많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 데이터가 가치를 갖는 ‘가치의 인터넷’ 시대가 도래했다"며 "NFT 트레이딩 카드는 디지털 콘텐츠에 가치 부여하고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디지털 컨텐츠의 매매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