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NH투자증권의 모바일 브랜드인 ‘모바일증권 나무’가 블록체인 회사인 쿼크체인 파운데이션(Quarkchain Foundation)과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싱가폴에 본사를 둔 쿼크체인 파운데이션은 중국, 미국,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치 조우(Qi Zhou) 대표를 포함한 핵심 개발자 전원이 구글, 페이스북, 우버 출신이다. 이들이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 쿼크체인은 차기 이더리움을 지향하는 플랫폼 중 공개 데모를 통한 검증 결과 가장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했다.
NH투자증권은 쿼크체인이 보유한 기술이 보안성과 탈중앙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금융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확장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샤딩(sharding) 기술을 포함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본부장은 “NH투자증권과 쿼크체인의 기술 협약으로 증권업에도 4차 산업 시대 흐름에 맞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치 조우 쿼크체인 파운데이션 대표는 “쿼크체인은 보안성과 처리 속도 등 기술력 부문에서 금융권에서 활용하기 가장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며, “한국에서 증권 분야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NH투자증권과 신규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