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회 복지 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을 지목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최근 발간한 정책 보고서에서 사회 복지 관련 업무의 디지털화와 행정기관 간 연결 수준을 개선하는 데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방정부에 국가 사회 복지 체계의 개혁 및 개선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발간된 것으로 기초생활보장, 긴급구호 제공, 자원 배분 등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 방안을 담고 있다.
정부는 복지 제도 개선에 있어서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가 가진 중요성을 보고서 전반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분산화 개혁' 섹션에서는 "지역에서 기본적인 지원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중앙정부 관계자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첨단기술 활용 전략을 통해 전국적인 연결성을 마련하고 사회 복지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데이터 공유·교환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부의 데이터베이스와 정보 관리 수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여러 지자체들이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베이징 시정부는 화웨이와 함께 도시 행정에 사용할 블록체인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