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확장 애플리케이션 메가(MEGA)의 최신 버전, '메가 크롬 3.39.4'가 해킹 당해 유저들의 모네로 갈취에 악용될 수 있다는 소식이 트위터와 레딧 포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빠른 페이지 로딩 시간과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많은 유저들을 사로잡았던 구글 크롬 확장 애플리케이션 메가 크롬 3.394 버전이 해킹으로 유저 개인정보가 노출됨과 동시에 모네로 갈취에 악용될 수 있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특히 모네로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모네로 보유자들에게 메가 앱의 최신 버전이 해킹됐으며 이에 따라 메가 활용을 자제하라는 권고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한 트위터 유저는 메가 앱이 아마존, 깃허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포털의 유저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탈취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메가 크롬 3.39.4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주목할 부분은 모네로가 그동안 익명성과 추적 불가능성을 이유로 사이버범죄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여론이 존재했다는 점이다. 이번 소식은 모네로 고유의 특징과 결합해 막을 수 없는 범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일 수도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