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IT 서비스 업체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계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클라우드컨트랙트(Cloud Contract)라는 일본 업체는 클라우드에서 문서를 관리하고 전자 계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블록체인을 접목한 서비스를 최근 구현, 회사명과 동일한 ‘클라우드 컨트랙트’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24일(일본 도쿄)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일본내에서 전자계약 서비스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능을 도입한 전자계약 서비스는 자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기존 전자계약 서비스는 중앙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해 열람하고, 거래 기록도 모두 중앙에서 관리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보안 대책을 수립한다고 해도 계약 내용이나 고객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분산 네트워크 사용하는 블록체인은 그 특성상 위변조가 어렵고 보안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계약 관련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컨트랙트는 전자계약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이용, 기존보다 훨씬 안전하고, 시스템 중단 우려가 현저하게 낮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라우드컨트랙트는 블록체인 전자계약 서비스를 월 9,980엔(약 10만원)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