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블록체인을 추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 체인의 거래 내역을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석업체 사이퍼트레이스와 손을 잡았다.
SEC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바이낸스 체인에 관한 과학 수사 및 리스크 정보의 수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SEC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사이퍼트레이스 제품은 바이낸스코인(BNB) 등 바이낸스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유일한 블록체인 포렌식 및 리스크 인텔리전스 툴"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자금세탁방지 규제 준수 차원에서 바이낸스 체인에 사이퍼트레이스 툴을 도입했다.
한편, 바이낸스 측은 SEC의 목표가 바이낸스와 BNB에 대한 추적이 아니라 해커와 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