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핀테크 국가로 꼽히는 영국에서 최근 들어 블록체인 전문가를 찾는 구인 노력이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인 메타검색 엔진 업체인 잡리프트(Joblift)에 최근 내놓은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영국내에서 블록체인 구인 광고가 최근 12개월 동안 25% 가량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8월 현재 블록체인 관련 인력을 찾는 구인광고는 546건이 올라와 있다고 잡리프트는 전했다. 또한 구인 기업을 도시별로 보면 런던에 79%가 집중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런던은 최근 12개월동안 429개의 블록체인 구인 광고를 올려 월평균 33%의 증가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큰 격차를 두고 에딘버러(Edinburgh)가 2위 도시로 랭크됐다고 소개했다.
유럽내에서 영국의 신기술 산업 분야 최대 경쟁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경우, 아직 영국에 비해 블록체인 구인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잡리프트는 전했다. 최근 12개월 동안 독일에서 블록체인 인력을 찾는 광고는 196건으로 영국의 1/3 수준에 그쳤다는 것. 하지만 성장세로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고 잡리프트는 전했다. 월별 블록체인 구인 광고면에서 독일은 47%를 기록, 영국의 25를 두배 가량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블록체인 인력 모집에 가장 활발한 도시는 베를린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