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마어키바우만(Maerki Baumann) 은행이 팔콘 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암호화 자산을 수용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어키바우만 은행은 서비스 비용 결제나 암호화폐 채굴로 발생한 암호화 자산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새로운 시장 요구와 암호화폐 인기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가격, 변동성, 거래량 등 내부적으로 보유한 암호화폐 관련 정보와 경험이 부족하다"면서 "직접 투자할 준비는 안 됐으나, 은행의 전문성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가진 고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어키바우만 은행은 암호화폐를 대안 투자수단으로 보고 발전 양상과 기반 기술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은행은 암호화폐가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은 불확실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대형 투자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6월 하이포더카뱅크 렌즈버그(Hypothekarbank Lenzburg) 은행은 스위스 은행 최초로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에 법인계좌 개설을 허용했으며, 작년 7월 팔콘은행은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의 인가를 받아 스위스 은행 최초 암호화폐 자산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