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 '핀센(FinCEN;F 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이 암호화폐 범죄를 담당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의회의 에드 펄뮤터(Ed Perlmutter)와 스티브 피어스(Steve Pearce) 의원이 핀센 개선법(H.R. 6411-The FinCEN Improvement Act)을 공동 제출했다. 해당 법안은 핀센이 암호화폐가 수반하는 테러 및 각종 불법활동 또한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법안은 "이제 암호화폐가 법적으로 거래 및 통용되는 상황임에도 몇몇 테러리스트, 범죄자들은 암호화폐의 약점을 공략해 국제 금융시장을 위협하며 불법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핀센은 미국 재무부 산하의 금융범죄 단속기관으로 정보 수집 및 전략 수립으로 자금 세탁 등 국가 경제 안보에 위험이 되는 상황을 근절하고자 한다.
피어스 의원은 "핀센은 격변하는 정세에 '가상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중대한 미션들을 완수해서 경제계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핀센이 몇 년 전 제출한 지침에 따라 미국 내 암호화폐를 활용한 송금업무 수행 회사들은 핀센에 등록을 마쳐야 했다. 이제 신규 법안에 따라 ICO로 토큰 판매를 진행하는 업체 또한 핀센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