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대형 채굴풀 비아BTC(ViaBTC)의 최고경영자인 양하이포(杨海坡)가 지난밤 자신의 SNS를 통해 "BTC를 금과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금 가치를 유지하는 데 드는 시스템적 비용은 0에 가깝다. 금은 자체 구조적 안정성으로 가치를 유지한다. BTC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채굴비용과 시스템 유지 비용이 들어간다. 또 채굴자들의 BTC 채굴 수익은 여전히 새로운 블록 채굴에 의존하고 있다. 트랜잭션 수수료 위주의 채굴 수익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반감기가 계속되고 블록 생산량 자체가 줄어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받치고 있는 채굴업 규모가 비트코인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작아질 것이다. 이는 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협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BTC에 대한 믿음에 금이 가게 만들 것이다. 만약 이 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폐가 등장한다면, BTC가 붕괴되는 속도는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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