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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록체인 서밋 2018, 무더위 열기 뚫고 성황리에 행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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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won Kwon 기자

2018.07.13 (금)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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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록체인 서밋 2018(Korea Blockchain Summit 2018)'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7월 12~13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비영리재단인 글로벌 블록체인 재단(Global Blockchain Foundation, 이하 GBF)이 주최한 '코리아 블록체인 서밋 2018'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뚫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블록체인으로 인해 세상과 사회가 변화하려는 현 시점에서 이번 행사는 금융‧운송‧보건‧에너지‧환경관리‧미디어‧제조‧상업 분야 등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자 하는 수많은 업계 유명인사들이 참여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열띤 토론과 함께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했다.

주최사인 GBF는 인도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국제 협력을 통한 글로벌 블록체인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는 기관인 만큼 행사기간 내내 이번 행사가 영리적인 목적보다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익 추구에 우선을 두고 있음을 방문객들에게 끊임없이 상기시켰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행사에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내는 다수의 인사가 참여해 자신만의 '혁신'과 '비전'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였다.

주요 유명인사로는 우선 한국에서 개최된 행사인 만큼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이자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있었다.

진 협회장은 맑은 하늘을 스크린에 띄우며 진지한 태도로 "현재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맑은 공기를 마시는 당연한 권리를 누리고 있지 못하다. '4차 산업혁명'을 마주한 현 상황에서 '혁신'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하기 쉽지만 단호한 어휘 선정으로 사람들의 공감대를 끌어내며 운을 띄운 진 협회장은 차세대 공기필터모터 기술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생태계 구성을 소개했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구상' 단계여서 구체적인 플랜 또한 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반드시 실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보이겠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맑은 공기를 마시고 맑은 하늘을 만들고 싶다"라고 다소 상기된 톤으로 굳은 의지를 밝혔다.

눈길을 모은 또다른 주요 인사로는 27살의 젊은 나이로 세계 최초 '수수료 제로'를 표방하며 업계의 이목을 끈 대만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빈후드(Cobinhood)의 대표 포포 첸(Popo Chen)이 있었다. '젊은 혁신 CEO'라는 명칭에 걸맞게 스테이지 색상과 동일한 붉은색의 운동화를 신은 수줍은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한 첸 CEO가 연설을 진행했다.

첸 CEO는 '탈중앙화', '분산화', '보안성'이라는 3가지의 큰 카테고리를 두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이어나갔다.

"블록체인이 크게 두각을 드러내는 현 시점에도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화'는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운을 띄운 그는 그래프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확장성을 강화한 덱슨(Dexon)의 알고리즘을 설명했다. 그는 참석한 사람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고 성실하게 답변하는 등 혁신을 이끄는 회사의 수장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편, 해당 행사는 현재 암호화폐 분야의 최대 이슈인 국가 규제와 ICO에 관해서도 유명 로펌 '듀안 모리스 앤 설밤(DUANE MORRIS & SELVAM LLP)' 싱가폴 지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나 라마찬드라(Krishna Ramachandra)와 김성희 매니저를 초대해 토론 패널을 이어가는 등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도 빠짐없이 다루었다.

두 매니저는 현재 활동 중인 싱가폴의 상황을 주로 언급하며 "싱가폴 정부의 명확한 정책 실행, 비교적 개방적인 태도로 많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들이 싱가폴을 활동장소로 선호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유연한 마인드로 확실한 규제를 마련하고 기업들을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정책을 운영한다면 분명 한국 암호화폐 산업계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소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연설과 아이디어 전달이라는 목적 외에도 '블록체인 서밋'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티타임, 모두가 함께 하는 점심식사 등 방문객들이 가볍게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자리도 제공했다.

또한 "더운 여름 귀한 시간을 내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는 정준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치킨 한 마리' 가격에 준하는 토큰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주최사가 인도에 연고한 기관인 만큼 타임 테이블별로 진행되는 한국 주최 행사와는 달리 중간중간 시상식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GBF 측은 "이번 한국 행사가 두바이, 싱가포르 서밋에 이은 세 번째 행사이다. 추가로 올해에는 러시아, 아시아, 월드 서밋이 계획되어 있다"는 말을 반복하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행사의 여정을 상기시켰다. 이어 "다음 행사에서도 세상을 변화시킬 원대한 뜻을 담은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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