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 거래 지원

인기 주식 거래 앱을 제공하는 핀테크 유니콘 로빈후드가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을 플랫폼에 추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로빈후드는 소액 주식 거래를 제공하는 앱으로 지난 2월 로빈후드 크립토를 출시하며, 미국 17개 주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로빈후드는 500만 번째 고객 등록을 기념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지원하던 기존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에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앞으로 암호화폐 송금 서비스 지원 계획도 밝혔다. 현재 플랫폼은 암호화폐 매매만 지원하고 예치, 인출, 송금 기능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기업은 지난 5월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플랫폼 '로빈후드 크립토' 확장을 위해 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높였다. 현재 기업 가치가 약 56억 달러에 달한다.

자금 기반이 튼튼하고 이미 증권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로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여 최대 암호화폐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빈후드는 승인 국립은행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연방 규제기관과 접촉하고 있다. 해당 라이선스를 확보할 경우 주 차원의 법률 문제의 제약을 받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인터뷰에서 로빈후드의 CEO 바이주 바트(Baiju Bhatt)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지캐시 등 16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고객들에게 더 유리한 금액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