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직원을 통한 정보 유출로 홍역을 앓고 있는 빗썸이 그 여진이 가시기도 전에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빗썸의 정보 유출 피해자의 일부는 회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설 태세이며, 이 와중에 빗썸은 고객의 자금 인출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으로 알려져 원성을 사고 있다.
6일 경기일보의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빗썸 해킹 피해자모임 ‘겟백코인’ 회원들은 지난 5일 서울에 첫 모임을 열고 단체 소송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에서 온 30여 명의 피해자가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연합뉴스TV는 빗썸의 고객이 자신의 계좌에 있는 자금 인출이 수주 동안 완결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빗썸측은 이에 대해 ‘기다리라’는 답변만 늘어놓고, 이에 항의하는 고객에게 ‘형사 소송을 하든 민사 소송을 하든 알아서 하라’고 대응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말 불거진 빗썸의 해킹 사태는 내부 직원의 부실한 개인정보 취급에 따른 것으로 드러나고, 회사측에서 피해 고객에게 보상금을 지불키로 하면서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2차 피해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이제 소송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금 빗썸의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