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안롱, 2,500억원 추가 유치 .. 블록체인 공급망금융 강화

중국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대출 사업자인 디안롱(Dianrong)이 2억2000만달러(약 2,476억원)를 유치했다고 지난 2일(중국 상하이) 밝혔다.

디안롱은 이번 시리즈D 자금 조달에 GIC 프라이빗(GIC Private Limited), 싱가포르의 소버린 웰스 펀드(Singapore's sovereign wealth fund), CMIG 리싱(CM International Financial Leasing), 시몬느 자산운용(Simone Investment Managers) 등을 비롯해 기타 기관 투자가 및 개인 투자자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디안롱은 이에 앞서 2015년 스탠다드 챠터드 프라이빗 이쿼티(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 차이나 핀테크 펀드(China Fintech Fund),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 보하이 리싱(Bohai Leasing) 등으로부터 2억700만달러(약 2,33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디안롱의 설립자이자 CEO인 소울 타이트(Soul Htite)는 “이번 투자 유치는 지금까지의 성공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금융(The New Finance)’을 향한 디안롱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며 “추가로 확보된 자금은 핀테크를 활용해 중국내 소형 기업들과 소비자들에게 ‘금융 자유’를 선사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안롱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의 구체적인 용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선보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극 도입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디안롱은 지난 3월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의 자회사인 에프엔콘(FnConn)과 함께 협력을 맺고 ‘체인드 파이낸스(Chained Finance)’라는 공급망 금융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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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