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이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코넬 공대(Conell Tech)와 협력키로 했다고 24일(미국 시간) 밝혔다. 또한 효율적인 산학 협력을 위해 코넬 대학내 약 1만 평방 피트 면적의 공간을 임대해 사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티는 새롭게 마련하는 코넬 대학내의 공간에 자사의 인력 70~80명을 파견, 코넬 공대 교수 및 학생들이 공동으로 혁신적 기술에 관해 연구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넬 공대에 상주하게 될 시티 직원들은 은행의 고객 뱅킹 경험 향상 부문을 책임지고 있으며, 혁신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업무를 맡고 있다고 시티측은 전했다. 이들 시티 인력들은 오는 2018년 1분기 중에 코넬 공대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으로 코넬 공대 교수진 및 학생들은 시티의 고객들을 위한 실제 솔루션을 탐색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티가 코넬 공대의 교수진 및 학생들과 함께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기술은 블록체인을 비롯해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생체인증, 사물인터넷, 사이버 보안 등이다.
한편 시티는 앞으로 코넬 대학과 다양한 인연을 늘려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티 벤처스 유니버시티 파트너십(Citi Ventures University Partnerships) 프로그램을 통해 시티는 코넬 공대의 해커톤 등을 지원하는 한편 시티 재단(Citi Foundation)은 뉴욕내에서 기술 분야에 여성의 참여를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인 WiTNYC(Women in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in New York)를 코넬 공대와 지속적으로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