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전문 합작기업을 세웠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대형기업들이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을 개발하고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합작기업 'MF테크놀로지(MFT)’를 설립했다.
MF테크놀로지에는 통신업체 메가폰(MegaFon), 가즈프롬방크(Gazprombank), 국영기업 로즈텍(Rostec), USM그룹이 참여했다. 기업 가치는 4억5천만 달러 수준으로, 대형 인터넷기업 메일루(mail.ru)가 5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합작기업은 우선 가즈프롬은행의 자원을 활용해, 디지털 금융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앞서 가즈프롬방크는 스위스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메가폰의 CEO 세르게이 솔다텐코프(Sergey Soldatenkov)는 "합작기업은 디지털 분야를 선두하기 위한 선택"이며 "이번 협력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적인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즈텍 측도 "디지털 기술 개발을 위해 기업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