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국유은행이자 3번째 규모의 은행인 가즈프롬방크(Gazprombank)가 스위스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4월 1일(현지시간) CCN의 보도에 따르면 가즈프롬뱅크의 부총재인 Aleksandr Sobol이 몇몇 주요 은행 개인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암호화폐 시범 거래를 실시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 3번째 규모이자 국유은행인 가즈프롬뱅크는 아직 암호화폐 거래가 러시아 내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따라 스위스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실시한다.
Sobol 부총재는 "이번 시범 거래는 큰 규모가 아니다. 우리 은행 개인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기에 현재 우리 은행이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후 가즈프롬뱅크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인지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Sobol 부총재는 "이번 시범 거래를 통해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1월,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는 스위스에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는 1월 25일 발표한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Digital Assets Regulation Bill)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를 검토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1일 그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최종 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