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유명한 존 맥아피(John McAfee)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발전'을 목표로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산업 관련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존 맥아피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커뮤니티 발전을 목적으로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것을 밝혔다.
존 맥아피의 대선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로, 2016년 미 자유당 경선에서 전 뉴멕시코 주지사 게리 존슨(Gary Johnson)에게 패배했다. 맥아피는 당시의 패배를 언급하며, 만일 그때 경선에서 승리했더라면 암호화폐의 독립성을 현재보다 더 확고히 할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맥아피의 트위터에는 그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600여 개 이상의 코멘트가 달렸으며, 한 토큰 플랫폼은 미화 약 390달러(한화 41만원) 상당의 선거 지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하루 뒤인 4일, 맥아피는 트위터를 통해 "대선에 당선될 가능성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대선 출마는 나의 올바른 뜻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맥아피는 지난주, 암호화폐본위 개인 '신용' 화폐 '맥아피 리뎀션 유닛(McAfee Redemption Unit, MRU)'을 발행해 큰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