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신식화부(MIIT)가 올해 말까지 블록체인 표준 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구이양 빅데이터 엑스포에서 공업신식화부의 정보 및 소프트웨어부서장 리잉(Li Ying)이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산하 '블록체인 위원회(Blockchain Commission)'와 유사한 역할의 중국 블록체인 표준 위원회 설립 계획을 밝혔다.
중국 정부는 공업신식화부의 2018년 주요 의제로 중국 내 블록체인 표준 향상을 발표한 바 있다. 공업신식화부 산하 전기산업표준연구소 리 밍(Li Ming) 블록체인 연구수석이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위한 국가 표준을 준비 중이며, 2019년까지 산업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하는 등 꾸준히 블록체인 표준화를 촉구해왔다.
중국 정부의 구체적인 목표는 올해 말까지 블록체인 표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리잉 부서장은 "우리는 국제표준화기구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과 긴밀히 협업해왔다. 올해 내 블록체인 표준화를 위한 국가 기술위원회를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307의 참가국으로, 사용자인증 및 스마트 컨트랙트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표준화된 체계 개발에 힘쓰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