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국가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10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산하 전기산업표준연구소의 리 밍(Li Ming) 블록체인 연구수석이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위한 국가 표준을 준비 중이며, 2019년까지 산업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중국 정부는 현재 탈중앙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기본적인 사안부터 사업·응용프로그램, 프로세스, 정보보안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상호 운용이 가능하고 신뢰성 높은 산업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리 밍 수석은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 문제를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강조하면서,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재촉하기에 앞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및 분산회계기술표준화 위원회'를 수립하기 위해 여러 관련 정부기관들이 협력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표준을 세우기 위한 포괄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IT부는 블록체인 국가 표준 도입을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술위원회(TC) 307에서도 블록체인 표준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