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앱을 통해 축구 경기 입장권을 발행한다.
17일(현지시간) UEFA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주요 축구 이벤트 중 하나인 유로2020에서 100만 장이 넘는 입장권을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앱으로 발행하고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UEFA는 "새로운 최첨단 모바일 티켓팅 시스템은 안전한 티켓 배포를 제공하고, 티켓의 복제와 불법사용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팬들이 경기장에 가까이 접근한 경우에만 블루투스에 의해 QR코드가 활성화되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UEFA는 종이로 발행되는 티켓을 모바일 앱 티켓 발행으로 대체함으로써 팬들의 경기장 입장을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팬들은 티켓을 입장권으로 교환하기 위해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경기장 입장 절차도 모바일 앱을 통해 간소화될 전망이다. 또한 모바일 앱의 티켓 전송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타인에게 입장권을 쉽게 양도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되며, 오는 5월 말부터 다운받을 수 있다. 티켓은 유로2020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기가 열리기 7일 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UEFA는 "유로2020은 역대 최대 규모로 축구팬들에게 이전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티켓팅 시스템을 통해 경기장 출입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뤄져 축구팬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