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베네수엘라 제재 회피를 도운 러시아 국영 석유사 자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선포한 이후 금 등 안전 자산과 함께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했다고 중국 유력 미디어 차이신이 19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18일)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을 금지한 미국 측의 제재를 어기고 베네수엘라를 지원한 로스네프트 트레이딩 SA와 해당 업체 디디에 카시미로 대표를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600달러를 돌파하고 은 가격이 장중 온스당 18.159 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전통 안전자산 급등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디지털 금’으로 주목받는 BTC 또한 발표 이후 단기 급등세를 나타내며 19일 새벽 1만 200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같은 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18일) 다우존스지수는 0.6%(200포인트)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 0.4% 하락, 나스닥지수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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