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블록체인 계열사들을 총괄할 지주회사인 ‘카카오G’를 설립함에 따라 향후 전개될 흐름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3월 카카오는 블록체인 지주사 카카오G를 일본 도쿄에 설립했다. 대표직은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사장이 겸직한다.
카카오G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카카오가 설립한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그라운드1 등을 총괄하는 지주사 역할을 한다. 아시아 공용 블록체인 플랫폼에 나서고 있는 만큼 지역별 사업 확대를 위한 재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G는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투자전문 회사 겸 지주회사”라며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사업 본부 역할을, 그라운드1은 한국 지사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G는 일본 자회사 그라운드X, 한국 자회사 그라운드1 외에도 ‘그라운드2’, ‘그라운드3’ 순으로 국가별 지사를 계속 설립해나갈 방침이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3월 2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는 등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당시 조 대표는 “카카오는 의미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고 싶은 아시아 파트너 및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예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