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운송업체 페덱스(FedEx)가 운송산업을 혁신할 블록체인 기술 실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페덱스의 최고경영자(CEO) 프레드 스미스(Fred Smith)가 뉴욕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이 공급망과 운송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블록체인을 "전 세계 공급망을 완전히 바꿀 첨단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스미스 CEO는 "첨단 기술이 기업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며, "첨단 기술을 실험하고 도입하지 않는 기업은 어느 순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덱스는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업 간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블록체인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현재 고가의 주요 화물의 경로를 추적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험 중이다.
지난달 삼성전자 또한 블록체인 원장 시스템을 국제 운송 추적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운송업계는 블록체인의 항구성과 불변성에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모든 참여자가 합의하는 단일 기록을 보유한다. 업계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을 줄이고 업무 자동화, 속도 개선, 비용 절감 효과 또한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덱스는 블록체인 산업 표준 수립을 위해 블록체인 운송연합(BiTA)과도 협력 중이다. 미국 BNSF철도, GE트랜스포테이션, 중국 JD로지스틱스, 펜스케(Penske), UPS 등이 BiTA에 참여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