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환경 핀테크 스타트업 베리디움 랩스(Veridium Labs)와 협력해 스텔라 블록체인에서 '베르데(verde)'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IBM과 베리디움은 탄소배출권을 토큰화하기 위해 베르데 토큰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공해물질을 배출하는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우림의 250m² 대지에 식수를 심는 데 해당 토큰을 사용하여 환경에 야기하는 손실을 완화할 수 있다.
두 기업은 "기존의 탄소배출권은 가치를 확인하고 보유하는 것이 어려웠던 반면, 베르데 토큰은 스텔라 네트워크상에서 상환 및 거래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권의 파편화나 불투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리디움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토드 레먼즈(Todd Lemons)는 "수년 간 환경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전의 솔루션들은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베르데 토큰은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잠재적인 탄소 위험성을 줄이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큰화된 탄소배출권은 스텔라 퍼블릭 네트워크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국제적 접근성 또한 제공한다.
IBM 산업플랫폼 및 블록체인 부문의 브리짓 반 크랠링겐(Bridget van Kralingen) 수석은 "블록체인이 산업을 재탄생시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탄소 산출 및 상쇄 작업을 더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여 개인과 기업이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