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보험중개업체인 마쉬(March)가 IBM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보험처리 플랫폼 개발 중이라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마쉬는 보험자가 보험계약을 통해 보상받는 보험금의 유효 및 해당 계약을 인증하는 절차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하이퍼레저 패브릭 코드 및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보험처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발에는 비영리 보험단체인 ACORD Corporation 및 ISN Software가 참여한다.
이 플랫폼은 기존에 보험사가 의존해온 수작업, 서류 기반 보험처리 시스템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특정 사건 및 계약에 대한 확인 인증 절차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마쉬의 디지털, 데이터, 분석 시스템 부문 담당자인 사스트리 더바슐라(Sastry Durvasula)는 "마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의 보험 부문 담당자인 산딥 파텔(Sandip Patel)은 "IBM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차세대 경제 시스템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개발을 통해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는 스케일을 한 차원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